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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명예기자단 한상렬
이번에 소개할 경상남도의 매력적인 장소는 거제도 지세포항 수변공원이다. 지세포항 수변공원이 있는 지세포항은 '아름다운 포구를 세상에 널리 알린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지형적, 위치적 특성으로 과거에서부터 천혜의 요충지 역할을 한 항구이다. 항 입구에 지심도가 있어 먼바다에서 몰려오는 풍랑을 막아주며, 항구의 면적도 넓어 기상악화 시 어선들의 대피항 역할을 하고 있다. 지세포항에는 해금강과 외도를 오가는 유람선이 출발하는 여객터미널이 있으며 최근 워터파크, 요트 마리나 시설 등을 갖춘 숙박시설이 있으며, 항구 주변에서 낚시나 차박을 즐기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지세포항 수변공원은 이러한 지세포항에 위치하고 있으며, 푸른 거제 바다 위로 놓인 목재 데크길을 걸으며 물 위를 걷는 듯한 산책을 즐길 수도 있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러닝을 하기에도 좋은 장소라고 한다. 낮은 해안 담벼락 맡에서 하는 바다낚시는 물론 푸른 잔디밭에서 피크닉도 즐길 수 있어 연인부터 가족까지 누구나 좋아할만 한 곳으로 주변에 거제씨월드, 조선해양문학관, 어촌민속전시관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본격적으로 지세포항 수변공원에 대해 소개하기 전에 지세포항 수변공원으로 향하는 길에 정말 우연하게 발견한 '감성여행라운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보려 한다. 여행을 다니면서 가끔 더위나 피곤할때 잠깐의 휴식을 취하기 위한 공간을 찾게 되는데 지세포항 수변공원으로 향하는 길에 이런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지세포항 수변공원으로 향하는 길에 조선해양문화관 한편에 마련되어 있는 '감성여행라운지'를 둘러볼 수 있었는데, '감성여행라운지'는 거제 시민과 여행자들을 쉼터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여행객에게는 로컬 여행 가이드로, 여행업 종사자들에게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와 창의적 토론을 이어가는 공간으로, 시민들에게는 일상의 여유를 찾는 쉼터로 함께 하는 공유 공간이었다. '감성여행라운지'를 뒤로하고 지세포항 수변공원을 둘러보았는데, 거제의 푸른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었다. 목재 데크길도 매력적이었고 앞서 언급한 주변의 다른 관광지들과 조화롭게 이어져 있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방문 당시 무더운 날씨 때문에 방문객들이 많이 있지는 않았지만 조금은 더위가 지나가고 가을이 되면 많은 이들이 찾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만큼 매력적인 곳이었다. 직접 나무 데크길위를 걸어보았는데,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주변의 풍경과 이어지는 데크가 인상적이었다. 지세포항 일대의 바다를 찬찬히 살피면서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큰 규모의 데크길은 아니었지만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지세포항 수변공원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데크길에서 뒤로는 조선해양문화관이 옆은 거제의 푸른 바다가 그리고 앞에는 워터파크와 요트 마리나 시설이 있는 소노캄 거제가 있었는데 그 풍경이 서로 조화롭게 이어지는 느낌이었다. 바다 위에 있는 데크길을 끝에는 넓은 광장과 초록빛의 잔디가 깔려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중간중간 그늘막과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었다. 그리고 지세포항 수변공원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소노캄 거제와 지세포항까지의 거리가 표기되어 있는 이정표가 있었는데 그 너머의 거제의 푸른 바다와 하늘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직접 둘러본 지세포항 수변공원은 상당히 매력적인 공간이었는데 충분한 주차시설과 화장실이 있었으며, 거제의 푸른 바다를 직접 느낄 수 있었으며 초록빛의 잔디와 넓은 공간과 광장이 인상적이었다. 대부분의 수변공원들이 바다로 인한 부식 때문에 관리가 안 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줄 때가 있는데 지세포항은 그런 느낌보다는 깔끔하고 청결하다는 느낌을 받을 만큼 관리가 잘되고 있었다. 글을 시작하면서 언급한 것처럼 주변에 함께 방문하기 좋은 여러 관광지들과 관광시설들이 있어 여유로운 일정으로 거제도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지세포항 수변공원을 꼭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해 본다. 지세포항 수변공원 주소 :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해안로 15-44이용시간 : 상시개방문의 : 055-639-4176이용요금 : 무료
23.08.31.온라인 명예기자단 조아연
오늘은 정말 야경이 아름다운 공원을 소개합니다. 어느 해외공원 부럽지 않은 곳으로 산책하기에도 좋고 낮에도 청량한 분위기가 좋은 곳이기도하지만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는 저녁시간에 건강을 위해서 밥을 먹고 간단하게 산책하기도 좋은 곳이랍니다. 레포츠공간으로 그라운드골프장, 테니스장, 농구장, 바닥분수, 물놀이터 등이 있고 중심광장과 마산항 근대역사박물관 조수정원 역사적상징공간으로 민주주의전당 김주열열사 추모지 등 다양한 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한여름밤에 공원에서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버스킹을 하고 있는 장소도 있어서 은은한 음악소리와 함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합니다. 아름다운 음악과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하루에 쌓였던 피로와 더위가 물러가는 시간이지요. 요즘 실내생활을 많이하고 컴퓨터를 많이하는 환경으로 변하다보니 운동을 많이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의 두 다리로 올바른 걷기자세로 315해양누리공원 코스를 걸어보는건 어떨까요? 총 2.1km 거리고 소모열량은 112kcal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걸어보는 것은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시간이지요. 특히 조명이 알록달록 정말 아름다운 바다위의 데크를 걸으면 정말 기분이 좋아집니다. 저 멀리 보이는 마창대교를 바라보니 이렇게 마산이 아름다웠다 싶을정도로 황홀해집니다. 다른지역 여행가거나 해외여행을가게되면 가장먼저 찾게되는 것이 공원인데 우리나라에서 아름다운 공원으로 손꼽힐만큼 예쁜 공원이라고 해도 과언이아닌 것 같습니다. 부산만큼 크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멋스럽고 은은한 매력이 있는 곳이지요. 마산만 해안로를 따라서 걸어보는 것도 정말 좋은 코스인데 저녁시간에는 통제되어있어서 시간이 되면 낮시간을 이용해 선선해지는 가을철 산책코스로도 추천해요. 저녁이면 여름철이지만 많이 선선해져서 산책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공원 전체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고 아름다운 조명이 은은하게 밝혀주니 로맨틱하기도 하고 데이트코스로도 추천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아름다운 길 그리고 반짝이는 야경을 보고 있으니 하루의 피로가 달아나는 시간입니다. 저녁먹고 집에만 있는 것보다 가볍게 나와서 산책도하고 건강해지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마산여행오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는 곳으로 저녁시간 1시간 걸어보는 코스로 일정을 계획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푸르름과 청량함이 함께하는 낮시간 315해양누리공원도 참 좋지만, 은은한 매력이 함께하는 공원의 야경을 느껴보고 걸어보기 추천합니다.
23.08.24.온라인 명예기자단 송유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천자로 160번지에 위치한 소죽도공원은 바다를 보며 가볍게 걷기 좋고 지금은 주변에 꽃이 펴있는 곳이 있어 꽃향기가 나는 작은 공원입니다. 소죽도공원은 팔각정전망대를 비롯하여 바다 옆 작은 공원 터와 해안데크가 있으며 바다공간 주민쉼터 및 해외참전 기념탑이 있는 평화의 공원 그리고 소죽도 공원 매점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저는 소죽도공원 매점 주변에 주차를 하고 매점 방향으로 걸어 들어가서 팔각정전망대를 올라 갈수 있는 오른편에 나무테크가 있는데 그곳으로 하여 소나무가 있는 바다 옆 작은 공원으로 갔다가 바다 옆 해안데크 까지 이렇게 한 바퀴 돌아보려고 합니다. 나무데크를 걷다 보면 꽃향기가 나고 상쾌한 느낌으로 팔각정전망대로 올라가 봅니다. 팔각정전망대에서 앞을 바라다보면 진해 바다가 가을, 겨울에는 잘 보이는데 여름이라 나무들이 아주 무성하게 자라서 바다가 잘 보이지는 않고 산속에 쌓여 있는 느낌입니다. 팔각정 옆으로 걸어가서 정면으로 갔다가 오른편에 나무데크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 그곳으로 내려 가보려고 합니다. 이곳을 내려가면 바다와 작은 공원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계단 아래에는 진해 바다가 보이고 왼편으로는 바다 옆 해안데크가 있으며 오른편에는 작은 공원으로 나무가 우거지고 초록초록 아름답습니다. 우선 오른편에 작은 공원으로 잠시 걸어 가보면 주변에 벤치도 많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으며 1박2일 촬영지로 되어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벤치에 앉아 진해바다를 보면서 잠시 휴식하기 아주 좋은 공간입니다. 작은 공원에서 이제 해안테크로 걸어 가보려고 하다 왼편을 보면 저 멀리 해외 참전 기념탑이 있는 것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안테크를 걷다보면 진해 바다를 볼 수 있어 아주 좋으며 오른편으로 저 멀리 진해루가 보이며 해안테크에서는 낚시를 하는 사람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소죽도공원 매점 옆 골목에서 올라가 팔각정전망대, 나무테크를 통하여 바다 옆 작은 공원과 해안데크를 한 바퀴 꽃향기를 즐기며 즐겁게 걸어 보았습니다. 창원 아침 꽃향기에 취하고 바다를 보면서 힐링 하고 가볍게 걷고 싶으면 꼭 한번 가볼만한 창원 진해구에 있는 대표 공원 중 한 곳인 소죽도공원을 소개해보았습니다.해시태그:경남가볼만한곳,창원소죽도공원,창원힐링명소,창원걷기좋은곳,창원가볼만한곳, 창원여행,,진해여행, 창원관광, 진해관광, 창원바다뷰공원, 진해바다뷰공원,
23.08.22.온라인 명예기자단 이도윤
경남 산청군 삼장면 대원사길 455에 위치한 지리산이 품은 경남 전통 사찰 대원사를 방문하였습니다. 대원사 입구 주차장에서 대원사까지 약 2km의 대원사계곡이 더 유명한 곳이라 여름 휴가철이면 더욱 인기 있는 사찰이기도 합니다. 입구에는 대원사 연혁이 적혀 있고 사찰의 위치와 이름이 사진과 함께 보기 좋게 안내 되어 있습니다.「대원사 연혁548년(진흥왕 9) 연기조사가 창건하여 평원사라 하였다. 1685년(숙종11) 폐사된 옛터에 운권스님이 절을 짓고 대원암이라고 하였으며, 1890년(공종7) 구봉스님이 낡은 건물을 중건하고 현재 대원사로 불리게 되었다. 이후 여수,순천 1019사건(1948.10.19.~1955.4.1.)당시 빨치산의 웅거를 우려한 진압군에 의해 다층석탑(보물 제1112호)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소실되고 1955년부터 만허당 법일스님이 35년간 중창하여 지리산 대표 비구니 사찰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공원문화유산지구로 전통사찰 대원사 일원은 사찰지이며, 국립공원 내 문화재 보전을 위해 ‘공원문화유산지구’로 지정되어 있는 곳입니다. 자연환경과 전통사찰의 수행환경 및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협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대원사의 출입문 현판에는 방장산대원사라고 적혀 있는데요, 대원사(경남 전통사찰 제81호)는 1955년 9월 ‘지리산 호랑이’라 불렸던 당대 3대 여걸 만허당 법일(1904~91)스님이 오시면서 비구니 스님들의 공부하는 도량이 됩니다. 만허당 법일스님은 대원사에 들어오자마자 비구니 선원부터 개설했습니다. 높은 봉상루 계단을 오르면 정면에 대웅전이 마주보고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에 방문을 하면 산수절경이 더욱 푸른 배경에 고즈넉한 비구니 사찰 대원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다시 뒤돌아서서 대웅전과 마주 보고 있는 봉상루를 한번 더 바라봅니다. 봉상루 옆으로 범종각이 자리를 잡고 있어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범종이 있습니다. 대웅전 아래로 기와불사를 받고 있으며, 기와 한 장에 가족들의 소원과 복을 빌 수 있습니다. 대웅전 오르는 계단 입구 양옆으로 가족들의 소원을 적은 기와가 차곡차곡 쌓여 있는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대원사 대웅전은 1962년에 법일스님이 중건하였고, 아침저녁으로 예불을 모시고 의식을 행하는 곳입니다. 법당 안으로 들어가면 석가모니 부처님이 중앙에 있고 좌,우로 협시보살인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모셔져 있습니다. 외벽으로 십우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대웅전 법당안에서 밖을 보면 봉상루가 마주 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누각위에 앉아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대웅전 밖으로 나오니 때마침 비구니 스님이 지나가는 사찰의 풍경이 연출됩니다. 대웅전 왼편으로 다층탑을 만나기 위해 월정문으로 들어가봅니다. 더운 날씨에도 보라색 꽃이 하늘하늘 피어 있어 사찰과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쉿! 조용히!” 사찰내에서는 묵언수행까지는 아니라도 발걸음, 말소리 조용해야 합니다. 사리전 건물은 비구니스님들의 참선을 수행하는 선방입니다. 법일스님이 대원사에 제일 먼저 지은 건물로 “도인들이 쏟아져 나와라!” 축원했다고 합니다. 부처님 진신사리 58과가 모셔져 있는 보물 제1112호 다층석탑이 보이는데요, 64년(선덕여왕15년) 지장율사가 세웠다는 이 탑은 돌이 철분을 많이 함유한 탓으로 붉은 물이 스며 나와 강렬한 느낌입니다. 성철스님이 출가전 탑전에서 밤낮으로 수행정지나여 40여일 만에 동정일여의 경지를 체득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원통보전은 천광전과 대웅전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작고 아름다운 전각입니다.관세음보살(목조 보살상 및 복장 유물, 도지정 문화재 제664호)이 자리 하고 있습니다. 전각앞의 석등 안에는 귀여운 미니어처 부처가 기도를 하고 있는데요, 그 뒤로 봉상루가 보이네요. 산왕각 오르는 계단옆으로 대원사의 공양간 살림살이를 책임질 수많은 장독대에 반질반질 윤기가 나는 옹기들이 모여 있는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산왕각은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전각으로 이곳에서 대원사 사찰 경내 풍경이 내려다 보입니다. 산왕각 아래로 염화실, 명부전과 스님들이 기거하는 요사채도 보입니다. 대원사 사찰 경내를 다 둘러 보고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템플스테이 수련관이 사찰 밖으로 따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도심속의 바쁜 일상에 몸과 마음을 휴식을 하기 위해 “산따라~물따라~마음 방학을 떠나자~” 대원사 템플스테이 예약을 하고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리산 유평계곡길은 문광부가 지정한 ‘걷고 싶은 아름다운 길’로 1991년에 지정되어 대원사를 지나 유평마을까지 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숲길로, 여름이면 계곡의 시원하게 흐르는 물줄기가 여름 피서지로 인기가 있는 곳이니 오셔서 대원사 사찰과 함께 방문하시면 어떨까요~
23.08.17.온라인 명예기자단 노지현
8월 15일은 한반도가 일본 제국으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광복절로, 매년 양력 8월 15일을 국경일 및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날 만큼은 우리가 아직 청산되지 못한 친일파 문제와 여전히 국내에서도 일부 극우 세력이 주장하는 ‘위안부=매춘부’라는 막말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단호한 시선을 보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목소리를 높이고 단호한 시선을 보낸다고 해도 그런 극우 세력들의 주장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더 목소리를 높이면서 일본과 친일파와 관련된 만행들은 ‘검증되지 않은 논란이 있는 문제’라며 자신들의 의견이 더 신빙성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처음부터 상대조차 하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우리가 해야 할 건 그런 사람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는 게 아니라 우리가 지금도 우리말을 쓰면서 우리나라에서 살 수 있도록 해준 독립투사들과 조상들의 넋을 기리는 일입니다. 그들의 넋을 기리는 데에는 특별한 장소도, 특별한 시간도, 특별한 형식도 필요 없습니다. 조용히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됩니다. 그래도 조금 특별한 장소를 찾아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하면서 특별한 경치를 보여주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저는 김해 분성산 생태숲과 생태숲 속에 있는 태극기 휘날리는 무궁화원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김해 삼계 근린공원에서 천천히 걸어올 수 있는 분성산 생태숲은 생태체험관과 야외 학습장, 전망데크 등 다양한 시설이 함께 놓여 있습니다. 이곳은 가볍게 걸어서 산책을 즐기는 데에도 정말 좋은 곳이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이 힘차게 뛰어놀 수 있는 잔디밭과 놀이시설이 함께 있다는 분성산에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전망데크에 올라선다면 분성산 아래의 정기를 받아 뛰어난 인재가 많이 나온다고 하는 분성고와 분성여고를 비롯해 김해 삼계동의 모습을 간략히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하늘이 파랗고 맑은 날에는 여기서 잠시 숨을 돌리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인데, 분성산 생태숲에 자리를 잡은 생태체험관은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제가 방문한 날은 생태체험관이 쉬는 ‘월요일’이었기 때문에 체험관 내부를 둘러볼 수는 없었습니다. 김해 분성산 생태숲 생태체험관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아래에 첨부한 링크를 통해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형식적인 전시물을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숲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https://www.gimhae.go.kr/bunseongsan/html/main/(링크 주소는 없애주시고 박스만 남겨주세요) 만약 분성산 생태숲 체험관이 쉬는 날에 방문했다고 해도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변을 둘러본다면 가볍게 산에 올라갈 수 있는 등산로도 있고, 가볍게 쉴 수 있는 피크닉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선택지는 다양합니다. 특히 8월 15일 광복절을 두고 분성산 생태숲을 찾았다면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장소는 공병탑과 그 주변입니다. 김해 분성산 생태숲에 세워진 공병탑은 빛나는 공병 병과의 역사와 전통을 위해 희생한 공병 전우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모든 공병인의 피땀 어린 노력을 기리고자 건립된 공병의 상징물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공병탑 주변은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과거 공병학교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병탑 바로 옆에는 ‘태극기 휘날리는 무궁화원’이라고 해서 우리나라의 나라꽃으로 불리는 무궁화와 관련된 역사와 내력을 알 수 있는 화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는 무궁화원은 육군 공병 학교를 추억하고, 태극기를 가슴에 품고자 했던 다양한 뜻이 들어가 있습니다. 보통 우리는 우리나라의 국화가 ‘무궁화’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법으로 규정된 국화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궁화의 끊임없이 피고 지는 독특한 특징과 사회적 관습에 따라 우리나라의 국화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부터 시작해 과거 역사시대부터 볼 수 있는 무궁화의 모습과 함께 일제강점기 시절 무궁화가 어떤 의미를 지녔었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상징하는 무궁화가 어떤 의미와 형태를 갖추고 있는지를 이곳 무궁화원을 통해 모두 알 수 있습니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밖에 몰랐던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이죠. ● 대한민국의 국가 상징 1.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정식으로 국가(國歌)가 제정되고 무궁화도 자연스럽게 국화로 인식되었다.2. 국기(國旗)의 깃봉은 무궁화 꽃봉오리 모양으로 조각되어 있고,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휘장인 국장(國章)과 국새(國璽) 등에도 무궁화가 새겨져 있는 등 정부와 국가기관을 상징하는 많은 곳에 무궁화 문양이 사용된다. 그리고 무궁화를 기념하는 날은 8월 15일 광복절이 아니라 8월 8일을 무궁화의 날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이미 무궁화의 날은 지났다고 해도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분성산 생태숲의 무궁화원을 찾아보거나 8월 15일 광복절이 있는 8월이기에 이곳을 한번 찾아 알지 못했던 무궁화의 역사를 익히는 재미는 생각 이상으로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우리가 아는 무궁화는 교과서에 자주 실린 분홍색 꽃잎을 가진 ‘로타리(홍단심계)’ 무궁화인데, 무궁화원을 둘러 본다면 무궁화도 정말 다양한 무궁화가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궁화원을 방문했을 당시 활짝 피어 있는 무궁화를 많이 볼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아마 조만간에 무궁화는 또 꽃을 피우지 않을까요? 무궁화원의 OX 퀴즈 설치물을 통해 무궁화와 관련된 우리나라의 역사도 재미있게 볼 수 있고, 무궁화도 구경할 수 있고, 공병탑에서 잠시 숙연한 시간을 가질 수도 있고, 생태숲에서 피크닉도 즐길 수 있는 분성산 생태숲 속에 있는 태극기 휘날리는 무궁화원. 오는 8월 15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찾아보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23.08.15.